부동산 칼럼[고상철칼럼] 전세계약 잘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미스터홈즈 고상철
2019-06-07


Q. 안녕하세요? 현재 살고있는 집 주변에 지하철이 새로 개통되면서 기존의 전세보증금을 집주인이 2천만원이나 더 올려달라고 합니다. 

지금 제가 마련 할 수 있는 현금은 천만원 밖에 없어서 현재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지금 사는 집에 이사올 때에도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아서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은데요 전세계약 잘하는 방법있나요?


A. 네. 이런 상황은 자주 문의를 받은 내용 중의 하나입니다. 

이사를 가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을 해야 할 사항은 새로 전세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단 제일 먼저 해당 주택에 담보는 설정이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담보설정이 되어 있다면 얼마가 되어 있는지 최우선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나중에 경매로 인해 보증금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최근에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직장출퇴근 거리와 시간, 이용 교통수단 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주택의 종류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 즉, 단독주택이냐? 아파트냐? 빌라로 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보증금에 따라 거의 선택이 되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학교와의 거리, 학원가와 가까운지 등이 많은 결정 요인이 됩니다. 상기의 항목들이 모두 결정이 되었다면, 직접 그 지역의 전세 매물을 하나하나 현장을 답사하여 공인중개사와 함께 그 물건의 내부 상태와 주인이 말한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점검합니다. 

이때 선택한 지역의 전세물건을 하나만 보지 말고 2-3군데 공인중개사무소를 방문하여 여러 개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조심할 것은 전세 물건을 확인 할 때에는 수도의 수압, 전기, 시설물 파손, 누수, 곰팡이 등을 꼭 점검하여야 하고, 주차문제로 아파트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지하에서 바로 집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는지도 확인하면 비가 올 때에도 불편하지 않게 바로 집으로 연결이 되는 것도 중요한 팁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어플이나 사이트가 많이 생기면서 발품을 팔지 않고도 미리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플중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직방 또는 한방어플에 들어가서 미리 내가 들어가고자 하는 주변의 전세, 월세 시세를 미리 확인하고 갈수 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에는 호갱노노 어플을 활용하여 아파트를 선택하면 주변 초등학교위치, 학생수, 주변 편의시설과의 거리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전세가격이 올라가고 있는지 내려가고 있는지 입주후 전세, 매매시세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전세로 갈 것인지 매매로 갈 것인지 판단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권리분석에 대하여 해당 공인중개사에게 철저하게 확인을 해달라고 꼭 이야기도 해 두어 전세보증금을 만기에 안전하게 반환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여 두면 안전한 전세계약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